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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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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춘호 작성일12-05-25 10:30 조회3,9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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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처녀

두 스님이 길을 가다가 시내를 만났습니다. 거기에는 그들보다 먼저 도착한 처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시내를 건널 방법을 찾지 못해 쩔쩔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여자와는 손으로 옷깃도 스쳐서는 안 되는 것이 계율인지라 젊은 스님은 처녀를 외면하고 얼른 시내를 건넜습니다. 그러나 나이든 스님은 달랐습니다. 그 스님은 처녀를 덥썩 안더니 성큼성큼 걸어 시내를 건네주었습니다.
두 사람은 처녀와 헤어져 갈 길을 재촉했습니다. 십 리쯤 가는 동안 젊은 스님은 조금 전의 일이 못내 마음에 걸렸습니다. 계율과 여인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터질 것 같아 견딜 수 없게 된 젊은 스님이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사형, 아까 그 일 말입니다."
"무슨 일 말인가?"
"사형께서는 아까 시냇가에서 여인을 안아 건네주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계율에 어긋나는 일이 아닙니까?"
"아, 그 일 말이군!"
나이 든 스님이 말했습니다.
"나는 처녀를 시냇가에 놓고 왔는데 자네는 아직도 안고 있는가?"
김정빈의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본질'이나 '가치'는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형식'이나 '규율'에 얽매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입니다.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고 계명을 지킨다는 미명 아래 마땅히 해야 할 선행을 주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종교적 규율보다 우선 하는 것이 사랑임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행복한 안식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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