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축복
미국 캘리포니아에 황금 러쉬가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곳에 가면 도처에서 사금이 발견되고 누구든지 말뚝만 박으면 자기 땅이 되고 그 땅에서 무진장한 사금을 캘 수 있다는 소문이 동부에 퍼지자 사람들은 서부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황금에 눈이 어두워진 사람들은 빨리 가서 황금을 채취하겠다는 일념으로 쉬지 않고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청교도의 무리도 끼어 있었는데, 그들은 안식일에는 쉬되 집안의 육축까지도 쉬라는 성경말씀을 따라 엿새 동안 달린 다음 하루를 쉬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쉬지 않고 달렸던 사람들보다 청교도들이 먼저 도착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쉬지 않고 달리던 사람들은 너무 무리해서 오다가 중간에서 말이 지쳐 병이 났든지 사람이 병들었든지 해서 모두 중지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7일째 쉬었던 사람들은 말이나 사람이 모두 건강하고 오히려 생기발랄했으며, 일도 먼저 시작할 수 있어서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사금을 채취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 귀한 안식일에 말씀을 따라 하나님을 경배하며 쉼을 누리시는 여러분에게 청교도들에게 내렸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