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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붕어빵이라는 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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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춘호 작성일13-02-18 09:39 조회3,0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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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 목사님은 머리가 시원하게 벗어진 점잖은 분이십니다.
그런데 딸 넷과 끝으로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이 아들이 목사님을 꼭 빼 닮았습니다.
그런데 보는 사람마다 “성우는 아빠를 너무 닮았어. 완전히 붕어빵이야.” 교회 분들이 이렇게 말할 때면 성우도 내심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화장실 문을 연 사모님은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성우가 ‘사건’을 낸 것입니다.
한 손에 주황색 손잡이의 공작가위가 들려 있었고, 바닥에는 머리카락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습니다.
성우가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말했습니다.
“다른 덴 아빠랑 닮았는데 머리는 다르잖아. 씨이…” 그리고 고개를 떨어뜨리는데 쥐 뜯어먹은 것 같은 윗머리에 희끗희끗 속살이 보였습니다.
사모님은 야단치다가 말고 하마터면 소리 내어 웃을 뻔했다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아빠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매우 듣기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빠진 머리까지 닮아가려는 것은 유치한 짓이지요.
그러나 우리에게 하나님을 닮아 하나님의 품성을 꼭 빼닮았다는 말씀을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모든 재림교인들이 하나님의 품성을 빼닮은 하나님의 종들이 되도록 기도하십시다.
교회에 가면 모두가 그리스도와 같은 변화된 스데반과 같은 하나님의 종들로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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