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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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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9-12 09:23 조회1,3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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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회 안에서 계속 TMI가 강조되고 있지만 저에게는 사랑과 친절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나님 제게도 사랑과 친절을 나눌 수 있는 분을 만나게 해주세요’ 

어느 날 집에 쌓여있는 폐지들과 재활용 가능한 폐품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중에 그런 것들이 제게는 귀찮게 치워야 할 물건들이지만 어떤 분들에게는 적더라도 꼭 필요한 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많은 것들이 달라보였습니다. 길에 다니시면서 추위와 더위를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가족들을 위해서 폐지를 주우시고 고물을 찾아다니시는 어르신들이 비로소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며 할아버지 한 분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여러 가지 폐품을 모아서 그분에게 가져다드렸습니다. 몇 번 안면을 트고 인사하면서 폐지와 폐품을 전했더니 이제는 인사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고생하시는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나눠드릴 것이 더 없나?’하며 찾아보기도 했죠. 

폐지와 폐품을 찾을 때마다 이제는 물건이 아닌 할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영혼을 찾는 느낌까지 듭니다. 우리가 아무리 가진 것이 없어도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은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봉사는 우리 삶에 큰 기쁨이 됩니다. 지금도 할아버지께서 계신 집을 지나면 ‘무엇을 더 가져다드릴까? 작은 사랑을 나눌 것이 더 없나?’ 하며 골몰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아! 제게 망가진 컴퓨터가 세 대나 더 있었네요! 그걸 가져다 드리면 좋겠습니다! 그 할아버지와의 만남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동중한합회 K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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